만취 승객의 스마트폰을 훔친 택시기사가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술에 취한 승객들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로 택시기사 1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로부터 스마트폰을 사들여 되판 혐의로 장물업자 28살 윤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택시기사들은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만취 승객만 골라 차에 태운 뒤 스마트폰 16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서울 광진구, 강서구 유흥가를 지나가다 윤씨가 휴대폰 액정 화면을 흔들어 신호를 보내면 택시를 세웠고, 스마트폰 한 대당 20~30만원 정도를 받고 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씨는 이런 방식으로 스마트폰 70여대를 사들인 뒤 되팔아 5천6백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또 다른 택시기사와 장물업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