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26일 정오를 전후해 첫 선을 보인 문자·채팅서비스인 '조인'이 출시 하루만에 다운로드수 30만명을 넘어서며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까지 SK텔레콤의 가입자 중 19만5천명이 조인을 내려받았다.
다른 이통사들은 정확한 다운로드 건수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업계는 3사를 통틀어 30만명 이상이 조인을 내려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문자 메시지 서비스(SMS·MMS)와 채팅 사이의 빠른 메시지 전송과 대용량 파일 전송, 위치 공유, 연락처 전송 등 조인의 특징적인 서비스가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출시 5시간 만인 26일 오후 6시께 서비스 이용자가 10만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며 "밤 늦게까지 다운로드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오늘 새벽에 잠시 줄어든 다운로드수가 오전 9시를 전후해 다시 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가입자의 다운로드수가 많은 것은 내년 5월까지 앱을 내려받는 이용자에게 문자와 채팅 서비스를 평생 무료로 제공하기로 한 프로모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고객은 프로모션 대상 요금제와 회선을 유지하면 문자 메시지 요금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SK텔레콤은 22종, KT는 49종, LGU+는 4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각각 조인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차츰 지원 대상 기기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LGU+의 경우 27일 지원 대상 기기를 5종 더 늘렸으며 다음달 4일까지 35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통3사는 내년 5월까지 조인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데, 프로모션 종료 후에도 무료 서비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통사 입장에서는 조인을 통해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앱에 빼앗긴 메시지 서비스의 주도권을 되찾는 것이 당장의 수익 감소보다 중요하다"며 "유료 전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