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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평균 소득 부실해 '불안한 노후'

최고운 기자

입력 : 2012.12.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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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영업자 평균 소득이 월급을 받는 근로자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후 준비도 부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넘게 작은 식당을 운영해온 66살 최 씨 할머니.

갈수록 손님이 줄어 한 달에 몇십만 원 벌기도 어렵습니다.

부업으로 개당 7원씩 받고 전기부품 조립까지 하고 있지만 월세 내기도 쉽지 않은 형편입니다.

[최월례/자영업자 : 3천500원 받는데 (하나에) 7원씩이니까 500개. (하루에 500개요?) 많이 걸리지. 혼자 하면.]

우리나라 자영업자는 580만 명.

전체 취업자 2천500만 명의 23%에 달합니다.

취업자 4명 중 1명은 자영업자란 얘기지만, 월평균 소득은 346만 7천 원으로, 임금 근로자보다 70만 원 이상 적습니다.

전체 가구 평균 소득과 비교해도 37만 원이나 적은 수준입니다.

이렇다 보니 노후 준비는 엄두도 못 내는 자영업자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이 연 소득 2천만 원 미만인 자영업자 1천900여 명에게 물었더니, 30% 이상이 노후 준비를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박종서/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 이런 상태로 지속될 경우에는 극빈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렇게 되면 그 당시 정부의 재정지출은 더 커질 수 있는 것이죠.]

영세 자영업자들이 노후 빈곤층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국민연금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는 것 같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