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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자민당의 아베 정권이 오늘(26일) 오후 공식 출범합니다. 새 각료에는 울릉도 방문 소동을 빚은 극우 정치인 2명이 기용되는 등 극우파 인사가 가득합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자민당 아베 총재는 총리 지명 절차를 거쳐 오늘 제96대 총리에 취임합니다.
아베 총재는 부총리 겸 재무 금융장관에 아소 전 총리, 외무장관에 기시다 전 국회대책위원장을 내정했습니다.
문부과학상에는 애국 교육을 강화하는 공약을 만든 시모무라 전 관방부장관이, 경제산업장관에는 대표적인 일본 핵무장 지지파인 모테기 전 정조회장이 기용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 한국의 독도 지배 강화 실태를 살펴보겠다며 울릉도 방문길에 나섰다가 입국이 거부됐던 극우 정치인 신도와 이나다 두 의원도 각료 기용이 결정됐습니다.
[아베/차기 일본 총리 : 자민당이 바뀌었다는 것을 인사에도 반영했습니다.]
아베 총재는 총리 취임 후 내년 1월 하순 미국을 방문하고, 2월 하순에는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아베가 이끄는 자민당 정권은 우선 주변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가능한 피하고 가장 시급한 경기 부양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치러진 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선 가이에다 전 경제산업장관이 새 총재로 선출됐습니다.
오늘 출범하는 아베 정권은 내년 7월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를 승리로 이끌 경우 평화 헌법개정 등 우경화 정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