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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기업 조세회피, 이번엔 페이스북으로 논란 확산

조지현 기자

입력 : 2012.12.24 15:24


다국적 기업의 세금 회피 문제가 세계적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엔 페이스북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지난 해 미국 외의 지역에서 8억 파운드, 우리돈 약 1조 3천여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지만, 50억원 정도의 세금만 낸 사실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지가 보도?습니다.

페이스북은 자사 웹사이트에 광고를 낼 때 해당 지역이 유럽 어디에 있든지 페이스북 아일랜드에 수수료를 내도록 구조화돼 있습니다.

아일랜드의 법인세율은 12.5%로 다른 유럽 국가의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다국적 기업이 로열티 지급을 명목으로 수익의 상당수를 다른 자회사로 빼돌리는 건 세금 회피의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납니다.

페이스북은 또 7억 5천만 파운드의 수익을 케이먼 제도와 미국 캘리포니아 페이스북 모회사에 특허료와 로열티 형식으로 옮겼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은 지난해 영국 세무당국에 영국 페이스북 직원들의 1인당 봉급과 상여금 평균보다도 적은 23만8천 파운드, 우리돈 약 4억원의 세금만 냈습니다.

앞서 아마존과 스타벅스도 다른 유럽 국가를 거치는 같은 방식으로 영국의 세금을 회피한 것으로 나타나 비난의 대상이 됐습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그러나 세무 관련 보고나 세금 납부 등과 관련해 모든 규정을 제대로 지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