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탄절 선물을 많이 하는 미국에선, 택배 회사들이 요즘 가장 바쁠 때입니다. 그런데 바쁜사람이 또 있습니다. 바로 이 택배 물품을 노리는 도둑들입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 D.C.의 한 택배회사입니다.
성탄절을 맞아 선물을 보내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택배 회사 지점마다 배달할 물품들이 가득 쌓여 있고, 택배 기사들의 일손은 일년 중 그 어느 때보다 바쁘기만 합니다.
[나미히/미국 택배 회사 매니저 : 성탄절 기간에는 배달할 물품들이 다른 때보다 서너 배나 돼 정말 바빠집니다.]
하지만 올해도 성탄절이 다가오면서 어김없이 택배 물품들을 노린 절도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미국 택배 회사들과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택배 회사 트럭 옆에 작은 트럭을 세워놓고 이삿짐을 옮기듯 아예 차떼기를 하고서 황급하게 도망칩니다.
다른 물건을 배달하고 떠났던 택배기사가 다시 돌아와서 그 전에 배달돼 있던 스마트폰을 태연하게 갖고 가기도 합니다.
[버지니아 지역 TV 뉴스 보도 : 아이들 선물을 도둑맞은 피해자는 용의자 차량사진을 이웃들에게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드릭/미국 택배 회사 직원 : 배달직원 여러 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데, 도둑들을 막기 위해서죠.]
이런 좀도둑들 때문에 성탄절 분위기를 망치지 않으려면 소비자가 직접 택배 회사에 확인하고 조심하는 것 말고는 뾰족한 수가 없다고 미국 언론들은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영상편집 : 정하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