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어려서 영양을 고루 섭취하지 않으면 성인이 된 뒤 위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제철 음식에 풍부한 영양소를 그때그때 섭취하는 게 큰 도움이 됩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노량진 수산시장입니다.
제철을 맞아 살이 오른 방어와 광어, 도루묵이 지나던 발길을 붙잡습니다.
추운 겨울, 입맛을 돋우는 대표 생선들입니다.
[임복성/수산시장 상인 : 여름철 되면 방어가 기름이 다 빠져요. 날이 더워지면서. 그럼 아무 맛이 안 나고요. 이제 찬바람이 불면서 겨울이 되면은 기름이 굉장히 찹니다.]
겨울에 많이 나는 방어와 굴, 더덕 등에는 한국인에게 부족한 단백질과 칼슘, 그리고 섬유소 등이 풍부합니다.
[정성하/27세, 직장인 : (굴을) 여름에는 독이 많다고 해서 많이 못 먹을 경우도 많고 겨울에 아무래도 먹는 게 비린 맛도 덜하고 피부에도 좋다고 해서 먹습니다.]
단백질과 칼슘 같은 영양소가 부족하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골다공증과 고지혈증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릴 적 영양 결핍이 성인의 위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 산둥대학 연구결과 어린 시절에 영양 불균형을 겪으면 15년 뒤 위암이 생길 위험성이 남성은 2.4배, 여성은 1.6배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암환자 : (어렸을 때) 그때 쑥 같은 거 뜯어다가 쌀가루 조금을 섞어 삶아서 먹고, 거의 하루에 한두 끼도 제대로 못 먹었습니다.]
어린 시절 영양이 결핍되면 위 벽의 방어막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되면, 헬리코박터균이 더 쉽게 달라붙어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지는 겁니다.
겨울철 식탁에 자주 오르는 '짠' 젓갈류도 위암의 위험요솝니다.
[양한광/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 인도에도 음식은 굉장히 매운데 위암 발생률은 굉장히 오히려 낮아요. 그래서 매운 음식보다 공통분모는 짜게 먹는 겁니다. 특히, 염분으로 저장을 하는 그래서 우리가 젓갈류라든지….]
따라서 어렸을 때부터 제철 음식을 통해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귤에는 시트론 성분이 많아 위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이원식, 영상편집 : 이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