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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그친 뒤 '크리스마스 한파'…언제까지?

이상엽 기자

입력 : 2012.12.21 20:19|수정 : 2012.12.21 22:22

22일부터 다시 강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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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이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입니다. 동짓날에 눈이 오면 풍년이 든다는 속담이 있어 내리는 눈이 마냥 밉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날씨는 내일부터 다시 많이 추워집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눈송이가 쉴새 없이 펑펑 쏟아집니다.

하굣길에 눈을 만난 아이들은 눈싸움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탄성을 지르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오늘 구미에는 13.5cm의 큰 눈이 내렸고, 상주 10.5, 대전 7.5, 서울에도 2.2cm 가량 쌓였습니다.

현재 남부 일부 지방에 내리고 있는 눈과 비는 밤사이 모두 그칠 전망입니다.

하지만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일 아침엔 빙판길이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내일 밤부터는 또 한차례 한파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묵/기상청 통보관 : 5km 상공의 영하 35도에 가까운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면서 내일 밤부터 기온이 떨어져 다음 주 수요일까지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 서울과 춘천 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부산도 영하 1도까지 내려가는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겠습니다.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크게 떨어질 전망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져 한파가 최고조에 이르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박대영·공진구,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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