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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당선인의 정권 인수작업을 주도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 백의종군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당선인 측은 이르면 다음 주 중반쯤 인수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인수위원회는 민생공약 실천을 위한 실무형 위주로 구성하되 규모를 최소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당선인은 오늘(21일) 하루 공식일정을 최소화하고 인수위 구성을 위한 구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당선인의 후보 비서실장이었던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이 "비서실장 역할에서 물러나 원래 있었던 국회의원 직분으로 돌아간다"며 비서실장직을 사퇴했습니다.
이 의원은 특히 "나라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인재들을 세상에서 널리 모아야 할 것이라며, 오늘 이 순간부터 일체의 임명직 직책을 맡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당선인의 핵심측근으로 꼽히는 이학재 의원의 백의종군 선언은 국민통합을 위해 대탕평 인사를 약속한 당선인의 뜻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 의원의 백의종군 선언이 다른 친박계 인사들로 확산될 경우 향후 인수위원회 인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다수의 친박계 인사들이 백의종군 입장에 아직 공감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를 둘러싼 당내 논란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친박계인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지난 10월 "박근혜 후보가 집권하면 백의종군의 연장선에서 어떠한 임명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