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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20대女, 성폭행 당하고 중화상 피해

입력 : 2012.12.20 16:09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여대생이 심야버스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건으로 파문이 이는 가운데 지방에서도 20대 여성이 이웃 남자에게 성폭행 당하고 중화상을 입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인도 일간지 힌두스탄 타임스는 인도 동부 웨스트벵갈주(州) 북쪽 자르질링 구역의 람도지 마을에서 지난 14일 밤 한 남자가 이웃집의 24세 여성을 자기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서 등유를 끼얹어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고 20일 보도했다.

전신의 35%에 화상을 입은 이 여성은 아버지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아버지는 다음날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여성의 성폭행 확인작업 등을 하지 않다가 지난 16일 밤 뉴델리에서 발생한 여대생(23) 집단성폭행 사건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18일에야 관련조치를 취했다고 병원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한편 집단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인 여대생은 병원에서 내장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대생은 수술 후 남아있는 내장이 5%밖에 안 돼 생존하더라도 음식을 섭취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의료진은 특히 피해자가 성폭행당하는 과정에서 금속 막대기로 내장이 손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범인 4명 중 2명을 체포한 상태다.

사건이 알려지자 뉴델리 시내 대학생들은 19일 정부청사로 몰려가 집회를 열고 치안 부재로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일부 여대생은 도로 순찰강화, 성범죄 재판의 신속한 진행 등 요구 사항을 담은 서한을 경찰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뉴델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