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박 당선인은 오늘(20일) 새벽 5시 반쯤 끝난 개표 결과 51.6%, 1577만여 표를 얻어 48.0%, 1469만여 표에 그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두 후보의 득표 차는 108만여 표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지난 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처음으로 과반 득표를 얻는 동시에, 역대 대선에서 최다 득표를 얻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부녀가 대통령이 되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이번 투표에는 총 선거인수 4050만 7842명 가운데 3072만 2912명이 참여해 75.8%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박 당선인의 승리로 새누리당 정권은 이명박 정부에 이어 10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박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이번 선거는 국민들의 승리이며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국민 마음의 승리라면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는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면서 패배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자신의 부족함 ??문에 이루지 못했다고 사과하고 박근혜 당선인에게 국민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오늘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합니다.
대선과 함께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서는 보수성향의 문용린 후보가, 경남지사 보선에서는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