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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 확정…첫 여성 대통령

이민주 기자

입력 : 2012.12.20 00:00|수정 : 2012.12.20 00:53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박 당선인은 개표가 89.7% 완료된 가운데 51.6%, 1415만여 표를 얻어 48.0%, 1316만여 표에 그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두 후보의 득표 차는 98만여표입니다.

지금과 같은 개표 흐름대로라면 박 당선인은 과반 득표를 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지난 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과반 득표 대통령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는 이번 대선이 유력한 제3후보가 없는 가운데 보수와 진보의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면서 세 대결 양상이 극대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투표에는 총 선거인수 4천50만7천842명 가운데 3천72만2천912명이 참여해 75.8%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1997년 제15대 대선 때의 80.7%보다 4.9%포인트 못 미치는 수치이지만 2002년 제16대 70.8%, 2007년 제17대 63.0%보다 각각 5.0%포인트, 12.8% 포인트 높아진 것입니다.

박 당선인의 승리로 새누리당 보수정권은 이명박 정부에 이어 10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또 박 당선인은 첫 여성대통령 기록과 함께 아버지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부녀가 처음으로 대통령에 오르는 기록도 세우게 됐습니다.

박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이번 선거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이며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국민 마음의 승리라면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국민이 보내주신 신뢰와 그 뜻을 깊이 마음에 새기면서 국민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는, 또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는 국민행복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면서 패배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이루지 못했다고 사과하고 박근혜 당선인에게 국민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오늘(20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합니다.

대선과 함께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서는 보수성향의 문용린 후보가, 경남지사 보선에서는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각각 당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