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에서 한 사람이 투표소를 옮겨가며 두 번 투표한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39살 박 모 씨가 오늘(19일) 아침 6시 50분쯤 사남면 제3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인근 제2투표소에서 또 다시 투표한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박 씨는 선거인 명부가 확정된 뒤에 이사를 했기 때문에 이사 전 살던 지역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해야 하지만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새로 이사한 곳의 투표소를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천선관위는 선거인 명부에 박 씨와 동명이인이 있었고 선거사무원이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하지 않고 투표용지를 내 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씨는 투표 후 투표소를 잘못 찾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사전 거주지의 투표소를 찾아 다시 투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천선관위는 두 번 투표한 박 씨를 조사한 뒤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경고조치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