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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클린턴, 북한 문제 직접 챙기는 중"

입력 : 2012.12.19 05:19

벵가지 청문회 회피용 `꾀병' 주장에 반박


미국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장관이 리비아 벵가지 주재 영사관 피습과 관련한 의회 청문회를 피하려고 `꾀병'을 부리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완벽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존 볼튼 전 유엔 대사는 전날 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클린턴 장관의 벵가지 청문회 불참을 문제 삼으면서 이른바 '외교적 병(diplomatic illness)'을 언급했었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클린턴 장관이 바이러스성 위 질환으로 실신하면서 뇌진탕 증세를 보였고 지금 회복 중이라고 처음부터 밝혔다"면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자택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뉼런드 대변인은 특히 "정보도 없이 무리한 추측을 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볼튼 전 대사를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클린턴 장관은 어제 (벵가지 사건을 조사한) 책임조사위원회(ARB)의 보고서를 받아 검토했다"며 "고위 참모들과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뉼런드 대변인은 "클린턴 장관은 오늘 북한과 시리아 등 다른 이슈도 챙기고 있다"면서 "이런(꾀병)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이들"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특히 '클린턴 장관이 챙기는 북한 문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장거리로켓) 대응 방안과 관련해 뉴욕 등에서 진행하는 대화를 계속 점검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유엔 안보리 제재를 제외한 별도의 추가 대북제재와 관련, "지난 수 년간 우리는 수많은 독자 제재를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