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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피랍 한국인 근로자 4명 "안전"

정명원

입력 : 2012.12.18 22:19|수정 : 2012.12.18 22:24


나이지리아에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된 현대중공업 소속 한국인 근로자 4명이 신병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납치세력들은 납치 하루 뒤인 현지시각 18일 오전 현대중공업 현지사무소에 전화를 걸어와 "4명의 한국인은 안전하게 있다. 다시 연락하겠다"고 밝힌 뒤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나 요구조건이 무엇인지는 일절 밝히지 않았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아직 무장 괴한의 신원이나 이들의 위치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정확한 납치 이유나 납치 세력의 신원 등은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이지리아 남부 지역에서는 금전을 요구한 피랍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돈을 요구한 납치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납치된 근로자들은 섬을 떠나 나이지리아 남부 니제르 델타 인근의 내륙 쪽에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외교부와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비상대책반을 가동했고 현대중공업도 울산 본사에 긴급 대책상황실을 마련하고 현지에 임원을 급파해 현지 경찰과 주 정부를 접촉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인 근로자가 납치된 것은 지난 4월 대우건설 근로자 1명 피랍 사건 이후 8개월여 만입니다.

당시 이 근로자는 10여일 만에 석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