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그룹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직에서 물러납니다.
SK그룹은 17개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김창근 부회장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신임 김 의장은 최 회장의 뒤를 이어 대내외적으로 SK를 대표하면서 그룹이 내년부터 적용할 새로운 운영체계인 '따로 또 같이 3.0'체제를 이끌게 됩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각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모여 중요한 의사를 결정하는 다른 그룹의 사장단회의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기굽니다.
특히 '따로 또 같이 3.0' 체계에서 SK는 다른 그룹과 달리 총수 역할을 하는 최고 경영권자의 직함으로 '회장'이라는 말이 없어지고 '의장'을 이를 대신하게 됩니다.
2004년부터 그룹의 회장 역할을 수행한 최 회장은 전략적 대주주로서 그동안 힘써오던 글로벌 성장과 차세대 먹거리 개발, 해외 고위 네트워킹 등 그룹의 성장과 발전에 관련된 '큰 그림'을 그리는데 매진한다고 SK는 설명했습니다.
신임 김 의장은 1974년 선경합섬에 입사한 뒤 SK그룹 경영기획실 재무담당 임원을 거쳐 SK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