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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투자은행 "내년 엔·달러 환율 90엔까지 상승"

이민주 기자

입력 : 2012.12.18 10:31


일본 중앙은행이 시장에 엔화를 적극적으로 풀면서 내년에 엔화가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외 투자은행들은 내년 말 엔ㆍ달러 환율이 달러당 90엔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3개 해외 투자은행들이 전망한 내년 1분기 엔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81.62엔으로 1달 전보다 1.47엔, 1.8% 상승했습니다.

내년 2분기 전망치는 80.45엔에서 82.15엔으로 2.1%, 3분기 전망치는 80.84엔에서 82.30엔으로 1.8% 각각 올랐습니다.

13개 투자은행 가운데 8개사가 내년 엔ㆍ달러 환율 예상치를 한 달 전보다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런 변화에는 일본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통화 완화 기조가 큰 몫을 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은 지난 9월 은행의 자산매입기금을 10조엔 증액하는 금융완화 조치를 발표한 데 이어 10월말에 또다시 이 기금을 11조엔 더 늘렸습니다.

이어 그제 총선에서 아베 신조가 이끄는 우익 자민당이 압승하면서 불황 타개를 위한 '무제한 금융 완화'가 실시될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