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해커들이 신용카드 회원 정보를 빼내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등 대형카드사 고객 5백여명이 금융기관과 안심클릭을 모방한 피싱이나 안전결제 인증서 해킹 등으로 올해만 최소 3억여원의 피해를 봤습니다.
하지만 이는 공식 확인된 수치에 그쳐 집계되지 않은 사례까지 합치면 피해자가 천여명을 넘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안심클릭은 신용카드로 인터넷을 결제할 때 공인인증서와 카드번호, 비밀번호, 유효기간 등을 입력해 거래자 자신을 인증하는 것으로 대부분 카드사가 활용합니다.
해커들은 안심클릭 결제 시 카드번호를 입력한 뒤 새로운 팝업창이 떠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을 추가로 입력하도록 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입력이 끝나면 해당 정보가 고스란히 빠져나가 게임사이트 등의 결제에 악용됐습니다.
최근엔 사용자가 자신의 웹브라우저에서 정확한 웹페이지 주소를 입력해도 가짜 웹페이지에 접속돼 개인정보를 훔치는 이른바 파밍수법마저 활개를 치며 백여명이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