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는 울산항에서 침몰한 항타선 석정 36호(2천601t)의 연료탱크 유출구를 봉쇄하는 등 응급 기름방제작업을 17일 완료했다.
울산해경은 이날 수중 잠수대원들이 간헐적으로 기름이 유출되는 연료탱크 구멍을 모두 막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경은 또 방제정 등 선박 100척을 동원, 사고 선박 주변 해역에 1.3㎞의 오일펜스를 설치해 오염 확산을 막은 뒤 해상에 유출된 기름 204㎘를 회수했다.
해경은 민간 전문방제업체를 불러 사고선박의 연료탱크에 남아 있는 기름을 모두 이적하기로 했다.
이적 작업은 3일 정도 걸릴 것으로 울산해경은 예상했다.
이 배에는 휘발성이 강한 경유와 벙커A유 90t 정도가 실려 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사고 발생 나흘째인 이날 해경 경비함정 62척, 항공기(헬기) 10대, 해경 잠수요원 225명, 민간어선과 관계 기관 83척 등 총145여척의 선박을 수색활동에 투입했지만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석정 36호는 지난 14일 오후 7시10분께 전복돼 침몰하면서 승선원 24명이 물에 빠졌다.
이 중 12명이 구조되고 7명이 사망했으며 5명이 실종됐다.
(울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