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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소 전 총리, 새 정권 부총리 입각 거론

입력 : 2012.12.17 14:54


 일본 총선이 끝나자마자 새로 탄생할 자민당 정권의 당·정 요직 인선을 둘러싸고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총재는 아소 다로(麻生太郞.72) 전 총리를 부총리로 중용할 계획이다.

재무상이나 외무상을 겸임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사실상 '2인자 대우'를 약속한 셈이다.

아소 전 총리는 지난 9월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 일찌감치 '아베 지지'를 선언, 새 정권 탄생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일본에서 총리 경험자를 장관에 임명하는 건 처음은 아니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전 총리가 1998∼2001년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모리 요시로(森喜朗) 내각에서 대장상과 재무상을 잇달아 지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 대변인 격인 관방장관에는 아베 총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간사장 대행을 임명할 것으로 점쳐진다.

9월 경선에서 아베 총재와 접전을 펼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간사장은 한때 입각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내년 7월 참의원 선거까지 간사장을 계속 맡기로 했다.

아베 총재는 17일 기자회견에서 "이시바 간사장은 계속 간사장 직을 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당·정 운영이 분리돼 이시바 간사장이 자민당 운영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당 부총재와 보수 여성 논객 사쿠라이 요시코(櫻井良子) 씨도 입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연립정권 동반 정당인 공명당에는 장관 한 자리를 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 정권은 이르면 26일 출범한다.

정권 출범이 늦어진 탓에 정기국회 소집은 1월 말로 늦춰지고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예산도 5월에나 확정될 전망이다.

정기국회 회기가 연장되지 않으면 참의원 선거일은 7월28일이 유력하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