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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7) 열린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막판 부동층의 표심을 노려, 쟁점 별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 대책'에 관한 토론에서 박 후보가 문 후보의 '아동수당 지급' 공약에 대해 "다른 나라도 막대한 예산 때문에 축소하거나 없애는 실정"이라며 공약의 실천 가능성을 꼬집자, 문 후보는 "유럽의 경우 아동수당이 출산율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었다"며, "우선적으로 무상보육"을 이뤄 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의료 복지' 분야 토론에서도 두 후보는 팽팽한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문 후보는 박 후보를 향해 "간 질환만 해도 연간 1조 5천억 원이 든다. 4대 중증에 포함되는 간병비와 선택진료비 등을 다 보험급여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겠느냐"고 물었고, 박 후보는 이에 "계산이 잘 못 된 것 같다"며 "민주당의 무상급여가 오히려 무책임한 것 아니냐"고 맞섰습니다.
'교육' 분야와 관련해 박 후보는 "문 후보의 특목고·자사고 강제 폐지는 교육 정책의 혼선과 이해 당사자들의 직접적인 불이익을 불러온다"고 비판했고, 문 후보는 "자사고의 등록금이 대학 등록금의 세 배에 달하는 곳도 있다. 이것이 고교 서열화의 이유다"고 맞섰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