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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창업 대신 재취업을 선택하는 베이비부머들이 늘고 있습니다. 성공 확률이 낮은 창업 보다는 적은 돈이라도 월급을 받는 편이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고용동향을 보면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3만 8천 명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자영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10만 명 이상씩 크게 늘다 10월부터 5만 명 아래로 증가세가 꺾였습니다.
자영업자의 가장 큰 공급원인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가 창업에 나서길 꺼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50대 이상 자영업자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만 명 안팎씩 꾸준히 증가했지만, 5월부터 급격히 증가세가 꺾이면서 지난달엔 3천 명으로 줄었습니다.
음식점과 도·소매업 등 일부 업종에 창업이 몰리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자영업 환경이 나빠짐에 따라 창업 대신 재취업을 선택하는 베이비부머들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종사자가 9명 이하인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50대 취업자는 9월 1만 9천 명, 10월과 11월 각 2만 8천 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은퇴 뒤에도 경제활동을 멈출 수 없는 장년층이 불확실한 창업보다는 영세하나마 제조업체 재취업에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