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 실시된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이 압승해 3년3개월여만에 정권을 탈환했습니다.
자민당은 총선 개표 결과, 전체 중의원 의석 480석 가운데 과반을 훌쩍 넘는 294석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집권 민주당은 기존 의석의 4분의 1가량인 57석 확보에 그치는 역사적인 참패를 당했습니다.
후지무라 관방장관 등 민주당 거물들이 줄줄이 낙선했으며, 노다 총리는 총선의 패배를 지고 당 대표를 사임했습니다.
이와 함게 대표적 극우 정치인인 이시하라 대표가 이끄는 일본 유신회는 54석을 확보, 제3당의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자민당은 31석을 확보한 공명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할 예정이며, 양당 의석을 합치면 개헌안 발의도 가능한 320석을 넘어,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한차례 총리를 역임했던 아베 총재는 오는 26일 국회 지명 절차를 거쳐 5년 3개월만에 다시 총리에 취임할 예정입니다.
아베 총재는 평화 헌법의 개정을 통한 국방군 보유 등 군사력 강화를 주장하는데다 영토와 역사문제 등에서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와 중국 등 주변국과 심각한 마찰을 빚을 것으로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