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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TV 토론, 부동층 겨냥 '양보 없는 설전'

정영태 기자

입력 : 2012.12.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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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 TV 토론이었던 만큼 두 후보의 신경전이 아주 치열했습니다. 상대방 말을 자르기도 하고, 언성을 높이는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이어서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로 토론을 잘 할 거라며 덕담으로 말문을 연 두 후보는 토론 내내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박 후보는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민주통합당이 국정원 여직원을 사실상 감금, 사찰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차를 들이받아서까지 방의 호수를 알아내고, 방에 감금해가지고 부모도 못 만나게 하고 그렇게 하는 자체는 인권 침해가 아니냐….]

문 후보는 수사 개입이라면서, 선관위가 고발한 새누리당의 SNS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새누리당의 불법선거 사무실은 결국은 선대위가 운영한 사무실 아닙니까. 그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 인정도 하지 않고 설명하지 않으십니까.]

참여정부와 현 정부의 실정을 둘러싼 책임 공방도 뜨거웠습니다.

박 후보가 참여정부 때 대학등록금이 가장 많이 올랐다고 공격하자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가 반값 등록금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참여정부 때 등록금이 많이 올랐으니 이명박 정부 때 반값 등록금을 안 해도 괜찮았다….]

[제가 대통령이었으면 진작에 했어요.]

정권교체를 둘러싼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이 잘했다고 생각하시면 계속할 수 있게 지지해주시고 잘못했다고 생각하시면 바꿔주십시오.]

[지금 정권교체를 문 후보님이 말씀하시지만 지난 4년 전에 벌써 평가를 받아서 국민들이, 특히 경제 문제 때문에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다, 그래서 현 정부가 탄생한 것입니다.]

막판 부동층의 향방을 의식한 듯 두 후보는 평소보다 높은 목소리로 2시간 내내 양보 없는 공방을 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