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개막식을 연출한 영국 대니 보일 감독이 영국 왕실의 기사 작위 수여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보일 감독은 성공적인 런던 올림픽 개최 이후 기사직을 제안받았지만, 계속 평민으로 남기를 원한다며 고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연출한 런던올림픽 개막식의 메시지가 평등한 시민의 역사라는 점을 들어 기사 작위는 자신의 지위를 불평등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일 감독은 이로써 화가인 로렌스 스테판 로우리, 헨리 무어, 데이비드 호크니 등과 함께 왕실의 기사 서훈을 거절한 문화계 인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을 받은 보일 감독은 지난 7월 영국적 특성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런던올림픽 개막식을 연출해 세계인의 찬사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