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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선 자민당 압승…3년 3개월 만에 정권 탈환

김수형 기자

입력 : 2012.12.16 20:17|수정 : 2012.12.16 23:44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이 압승해 3년 3개월 만에 정권을 탈환했습니다.

NHK 방송은 출구 조사 결과, 자민당이 중의원 의석의 과반인 241석을 훌쩍 넘는 275석에서 310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118석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중의원의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과반을 장악하고 위원장을 독식할 수 있는 절대안정의석을 초과하는 숫자입니다.

자민당은 27석에서 35석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 공명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할 예정이어서 최대 320석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정도 의석이면 상원에 해당하는 참의원에서 법안이 부결되더라도 중의원에서 재의결할 수 있으며 헌법개정 발의도 가능해집니다.

자민당은 민주당 정권의 실정과 2010년 9월 센카쿠 열도에서 중국 어선과 일본 순시선이 충돌한 '센카쿠 사태' 이후 국민 정서의 보수 우경화 흐름 등에 편승해 정권 탈환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자민당의 아베 총재는 오는 26일 국회에서 지명 절차를 거쳐 제96대 총리에 취임해 5년 3개월 만에 다시 일본을 이끌게 됩니다.

우익 정치인인 아베 차기 총리가 우경화한 외교 안보 정책을 밀어붙이고, 영토와 역사 문제 등에서 강경한 자세를 보일 경우 한국, 중국 등 주변국과 심각한 마찰을 빚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