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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차기 정권을 결정할 총선거 투표가 오늘(16일) 치러집니다. 우익 정치인 아베 총재가 이끄는 자민당의 압승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7시 일본 열도 전역에서 중의원 총선거 투표가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지난 2009년 8월 말 이후 3년 3개월만에 치러지는 조기 총선입니다.
마지막 유세일인 어제 민주당 노다 총리와 아베 자민당 총재는 각각 전략 지역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노다 총리/어제 : 시계의 바늘을 잃어버린 20년 전으로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아베 자민당 총재/어제 : 열심히 한 사람이 보상받는 정상적인 일본 경제로 되돌리겠습니다.]
모두 480석의 중의원 의석이 걸려 있는 이번 총선에선 자민당의 압승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아베가 이끄는 자민당은 기존의석 118석의 두 배가 넘는 280석 안팎을 얻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에 여당인 민주당은 기존 의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00석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대표적 극우파인 이시하라 전 도쿄도 지사가 이끄는 일본 유신회의 약진도 유력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이 승리하면 우익 정치인인 아베 총재가 총리로 취임하게 돼 일본의 군대 보유와 야스쿠니 참배, 역사 왜곡 문제 등을 둘러싸고 다시 한 번 동북 아시아에 격랑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