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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기업·정부 빚 3600조 원…GDP 3배 육박

정명원 기자

입력 : 2012.12.14 13:43


3분기 가계,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의 빚이 3천 600조원에 육박해 지난해 국내 총생산의 3배에 달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3분기 중 자금순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 비금융 기업, 정부의 금융부채는 모두 3천591조8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분기 3천542조6천억원에서 49조2천억원 가량 늘어난 것입니다.

가계ㆍ기업ㆍ정부의 부채는 2010년 1분기 3천조원을 돌파하고 2년 만인 올해 1분기 3천500조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지난해 GDP 1천237조1천억원와 비교하면 2.9배에 달합니다.

2005년 1분기만 해도 당시 GDP의 2.1배였지만 7년여 만에 3배에 육박하게 됐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빚이 3분기 1천135조4천억원에 달해 전분기보다 14조원 늘었습니다.

비영리단체란 소규모 개인 사업자와 소비자단체, 자선ㆍ구호단체 등을 말합니다.

비금융법인의 금융부채는 1천 981조8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1조7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정부 빚은 3조4천억원 확대된 474조5천억원이었습니다.

가계, 기업, 정부의 전체 금융자산은 3분기 5천179조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의 자산이 65조1천억원 늘어나 2천449조9천억원이었고 기업과 정부의 자산은 각각 1천781조9천억원, 947조3천억원이었습니다.

3분기 중 경제주체 간 자금흐름을 보면 가계의 보험ㆍ연금 상품 운용액이 24조1천억원으로 전분기 16조2천억원에 견줘 크게 증가했습니다.

한은은 "8월 발표한 기획재정부의 세법개정안에 따라 연금ㆍ보험 상품에 비과세 혜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가입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