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5분경제]미 연준 "돈 더 풀겠다"…금융시장 '화색'

정호선 기자

입력 : 2012.12.14 13:23

동영상

<앵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했다고요? 오래 간만에 훈풍불었네요?



<기자>

네. 직접적인 원인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추가 돈을 풀겠다, 사실상 4차 양적완화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지수를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로켓발사는 불과 이틀전 있었던 일인데, 단발성 재료로 끝날 것 같습니다.

지표부터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27P 넘게 올라 3개월만에 2000선을 넘어섰습니다.

아시아 주요증시, 중국은 하락, 일본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닷새째 내림새입니다.

1073원까지 빠져서 이제 1070원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김중수/한국은행 총재 : 금융시장에서는 주가와 장기시장 금리가 국제금융시장의 안정, 주요국 경제지표의 개선 등으로 상승하였으며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어 하락하고 있습니다.]

어제(1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2.75%로 동결한 후 현재 금융시장 상황을 설명한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의 말을 들어보셨습니다.

주식시장엔 미국계 자금 유입 규모가 확대되면서, 삼성전자는 153만 원을 넘어서서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일시적인 모르핀 주사에 지나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늘어난 유동성이 다시 부메랑이 되서 돌아온다는 건데요.

달러 공급이 늘어서 원화 강세가 심화되면 수출 중심인 우리 경제에 중장기적으론 악영향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앵커>

일정 거리 안에 똑같은 가계를 또 못 만들게 하는게 피자집, 치킨집, 커피집, 뭐 이렇게 하더니 편의점까지 확대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수익성 때문에 점포를 너무 많이 내주면서 과잉 경쟁을 유발하게 되고 포화상태에 치달은 자영업자의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는 그런 우려 때문입니다.

<앵커>

아닌게 아니라 실제로 거리 나가보면 똑같은 편의점이 이 건물에도 있고, 저 건물에도 있고, 여러 곳에 다 있더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편의점 상위 5개사만 집계해봤는데 2만 3천 600여 개.

그러니까 4년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가맹점주들은 가뜩이나 경기가 안좋은데 다른 브랜드 편의점은 물론 같은 브랜드 편의점 업체끼리 동일 상권에서 경쟁해 매출이 심각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주성태/편의점 점주 : 근거리 지점은 3개나 오픈을 했거든요. 다 금액으로 환산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약 2억 가까이는 손해본 걸로 계산해요.]

왜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신촌 거리에 나가 직접 세보았습니다.

신촌 명물 거리에만 세븐일레븐은 5개, 다른 브랜드까지 포함하면 500여 이 거리에만 13개 편의점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50m당 1곳 꼴입니다.

공정위는 CU와 GS25,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미니스톱에 250m 이내에서 같은 브랜드의 신규 출점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신규출점 제한 거리가 피자 1천 500m, 치킨 800m, 제과점·커피전문점 500m에 비해 짧다보니 실효성 있으려면 더 먼거리로 출점 제한 있어야 한다는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앞다퉈서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불황에 올해 내내 부진했던 매출이 겨울 한파를 계기로 반짝 회복됐는데, 크리스마스로 그 추세를 이어가겠다는 겁니다.

유통가는 지난달 말부터 연말연시 홀리데이 마케팅에 돌입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좀 앞당긴 건 경기가 얼어붙을수록 크리스마스로 마음의 위안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불황에 크리스마스 매출이 늘어난다는 그런 속설이 있기 때문입니다.

백화점들은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한 예를 들면, 한 백화점은 고객을 추첨해 산타마을 있는 핀란드 보내주는 그런 이벤트도 실시한다고 하네요.

크리스마스는 단연 아이들 선물 시즌이죠.

장난감 행사를 큰 규모로 열고 있습니다.

불경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어떤 나눔과 기부의 성격을 담는 것도 한 특징이 되겠습니다.

올해 경기 어려워서 서민들 특히 힘드셨을 줄 압니다.

주머니 사정이 좀 빈약해도 좋아하는 사람과 작은 선물 주고 받으면서 마음이라도 따뜻한 연말연시 보내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