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로켓 발사 성공과 관련해 평양에 지국을 두고 있는 AP, 교도통신 등 외신은 13일 이틀째 이어진 현지의 축제 분위기를 전했다.
AP통신은 로켓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과 제재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평양에서는 시민들이 진일보한 자국의 과학기술력을 자랑스러워하면서 서로 맥주잔을 부딪히고 눈 쌓인 거리에서 춤을 추는 등 자축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주민 전일광 씨는 인터뷰에서 "정말 좋은 소식이다. 우리나라의 우주 진입 능력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도 이날 평양대극장 앞에서 밝은 색의 한복을 입은 남녀 무용수들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춤을 추고 평양 중앙 기차역 앞에서는 군악대의 연주가 펼쳐졌다고 전했다.
한 시민은 "보통 평일에는 이런 공연을 보지 못한다"며 "우리나라의 과학기술력 발전을 확실히 보여주는 이번 위성 발사에 대한 인민의 기쁨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거리에는 과학기술 발전에 역점을 둬 온 북한 노동당을 칭송하는 간판도 내걸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