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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원장 "대-중소기업 관계는 을이 죽는 을사조약"

이민주 기자

입력 : 2012.12.13 10:33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년 기업 공시시스템을 개편해 총수 일가가 소유한 비상장사 감시를 강화합니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한국경영자총협회 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정위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으로 3원화된 기업의 공시 시스템을 내년에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중복 공시로 인한 기업들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있어 시스템 통합을 통해 기업의 부담이 큰 공시는 과감히 축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개편 작업을 통해 총수 일가가 소유한 비상장사의 감시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계약을 `을'이 반드시 죽을 수 밖에 없는 `을사조약'으로 부르기도 한다"면서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가 만연한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중소기업들은 경제민주화를 시장 불균형을 정비하고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는 특효약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갑'의 횡포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K컨슈머리포트'와 관련해서는 내년 1월 중에 디지털TV 분석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K컨슈머리포트는 공정위가 한국소비자원과 민간 소비자단체 등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만든 상품 평가보고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