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쪽 해상에서 표류 중 구조된 북한 선박 선원 4명이 모두 귀국을 희망했다.
13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의하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12일 일본 시마네(島根)현 해상에서 엔진 고장으로 표류중인 북한 선박을 구조해 돗토리(鳥取)현 사카이미나토(境港)시에 있는 미호(美保)항으로 예인했다.
북한 선박에는 남성 선원 4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 가운데 3명은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옮겨져 미호항으로 향하고 있고, 1명은 탈수증세를 보여 항공기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원은 일본 순시선이 접근하자 "북한 선박이다. 엔진 고장으로 표류했다"면서 배를 수리한 후 자력으로 귀국하기를 희망했다.
북한 선박은 금속제로, 고기잡이용 어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식량과 식수는 조금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다.
해상보안청은 지난 11일 오후 표류 중인 북한 선박을 발견했으나 기상 조건 악화로 12일 구조했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