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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北 로켓 발사 긴급보도…유감 표명

김광현 기자

입력 : 2012.12.12 12:33|수정 : 2012.12.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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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언론도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감행한 사실을 긴급뉴스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도쿄를 연결합니다.

김광현 특파원! (네, 도쿄입니다.) 네 지금도 긴급 뉴스가 계속 되고 있습니까?



<기자>

일본 방송들은 정규 방송 중단하고 일제히 북한 로켓 발사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NHK 방송은 북한이 인공위성용이라고 주장하는 로켓을 오늘 오전 9시 49분에 발사했다고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로켓이 오전 10시 1분쯤 오키나와 상공을 통과했으며 10시 5분쯤엔 필리핀 동쪽 300킬로미터 지점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북한의 로켓 발사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북한의 로켓 발사 사실을 40분 뒤늦게 발표해 비난을 사기도 했던 일본 정부는 이번에는 이를 신속히 공표했습니다.

비상대기 상태에 들어간 일본 정부는 발사가 확인됨에 따라, 오전 10시 50분부터 노다 총리 주재로 국가안전 보장회의를 열어 대응책과 제제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조금 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로켓 발사에 유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발사 상황과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를 포함한 향후 대응방안을 곧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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