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밀 무인 우주왕복선인 `X-37B'가 11일(현지시간) 3번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우주로 향했다.
록히드마틴과 보잉의 합작법인인 `ULA(United Launch Alliance)'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플로리다주(州)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에서 진행된 X-37B의 발사 동영상을 게재했다.
전장 8.9m의 이 `미니 우주왕복선'인 X-37B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12월까지 첫번째 우주 임무를 수행했던 비행체를 재활용한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3월 같은 이름의 다른 비행체를 우주 궤도에 보낸 바 있다.
UAL은 X-37B의 임무에 대해 '우주탐사 지원'이라고 밝혔으며, 미군도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중단에 따른 우주기술 연구 차원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으나 전문가들은 첩보 활동이 주목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최근 중국이 우주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위성활동을 감시하고 간섭하는 것에 대비해서 우주발사체를 쏘아올리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CBS방송은 이날 "기밀 탑재물을 가득 실은 비행체가 3번째 임무에 나섰다"면서 "이번에는 첫번째 임무에 사용됐던 비행체를 다시 활용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