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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 김연아 선수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12 NRW트로피 대회를 마치고 오늘(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김연아는 첫 복귀 무대인 이번 NRW트로피 대회에서 201.61점으로 우승해, 전 세계에 '피겨퀸'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김연아는 귀국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에서는 체력보다는 바뀐 스핀 규칙에 적응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김연아는 애초 "스핀 점수 레벨 4 정도를 기대했지만, 레벨 3이나 1에 머물렀다"며 "이번 시합을 발판으로 스핀 구성과 기술 부분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점검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프리 스케이팅 부문에서의 실수에 대해서는 애초에 우려했던 체력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연아는 "실수한 점프가 평소 쉽게 하는 거여서, 한번 넘어진 다음에 방심을 한 것 같다"며,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더욱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보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내년에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의 목표를 2014년에 열리는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으로 정한 김연아는 "밴쿠버 때에 곽민정 선수와 함께 올림픽에 출전했다"며 "이번에도 2장 이상을 따서 꼭 후배들과 함께 올림픽 무대에 서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