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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서 시진핑 집권 뒤 첫 인권 시위

조지현 기자

입력 : 2012.12.11 13:38


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인권 개선을 요구하는 군중 시위가 열렸다고 홍콩 언론이 전했습니다.

시위대 수백 명은 세계 인권의 날인 어제(10일) UN기구 사무실이 모여 있는 베이징 시내 량마차오루 근처에서 집회를 열고 중국의 인권 상황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시위대는 랴오닝과 상하이, 허베이 등 각지에서 상경한 인사들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대규모 공안 인력을 출동시켜 인근 도로를 봉쇄하며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집회 장소 일대의 휴대전화 송수신도 전면 차단했고 당국이 사설 감금시설로 시위 참가자들을 이송하기 위해 대형 버스를 준비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홍콩 언론은 공안 당국이 반체제 인권운동가인 후자를 어제 하루 가택 연금했다고 전했습니다.

유명 여성 인권활동가인 왕리훙도 트위터에 자신이 공안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중국 톈안먼 민주화 운동의 학생 지도자 중 한 명인 왕단은 이와 관련해 시진핑 총서기가 중국 내 인권 문제를 개선하지 않고 부패를 척결하겠다고 하는 것은 정치 쇼에 불과하다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