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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TV토론 '경제민주화' 쟁점…이정희 변수

이승재 기자

입력 : 2012.12.10 19:11|수정 : 2012.12.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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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토론회에서는 이번 선거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경제 민주화 정책을 둘러싸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지난번에 박근혜 저격수 노릇을 한 이정희 후보의 태도도 관심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토론은 '경제민주화'와 '경제위기 대책', '일자리와 고용안정', 그리고 '복지정책'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됩니다.

먼저 각 후보가 1분 반 동안 소신을 밝힌 뒤, 다른 후보의 질문을 받습니다.

가장 첨예한 쟁점은 경제민주화 실천 방안입니다.

박근혜 후보는 대기업의 부당행위 차단과 불공정 거래 감독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문재인 후보는 출자총액제한제 부활과 순환출자 금지 등 재벌 지배구조 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대기업 때문에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또 중소기업이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확실하게 만들겠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재벌 개혁 없는 경제민주화는 불가능하다. 박근혜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거부했다.]

비정규직 해소와 일자리 창출 방안을 놓고도 누구의 공약이 더 실현성이 있는지, 논란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1차 토론에서 박근혜 후보만을 거세게 공격했던 이정희 후보 측은 오늘도 공격 기조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정희/통합진보당 대선 후보, 1차 토론 :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것입니다. 저는 박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릴 겁니다.]

박근혜 후보 측은 이정희 후보의 공격이 보수층 결집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어서 차분한 정책설명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박근혜-이정희 후보의 공방 속에서 존재감이 약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박 후보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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