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연수원부지를 비싼 값에 사들인 뒤 억대의 금품을 받아 챙긴 대학 총장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감정가 15억 원의 학교 부지를 3배가 넘는 돈을 주고 사들인 뒤 억 대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경기도 모 대학교 총장 54살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땅 주인 60살 안 모 씨를 비롯해 대학교 교직원 등 3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구속된 김 총장은 지난해 1월 땅 주인 안 씨로부터 감정가 15억 9천만 원짜리 강원도 폐광 부지를 54억 원에 사들여 학교 측에 34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학교 업무추진비 4천만 원을 빼돌려 개인 세금을 내는 데 쓰고 특정 업체가 학교 홍보물을 만들도록 하고 1억 7천만 원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교과부는 지난 7월 해당대학을 종합감사한 결과 부지 고가 매입, 기준 미달 교수 특별채용 등의 업무부당 사례가 드러나 김 총장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