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운반로켓 1단계 조종발동기계통 기술적 결함 발견"

북한이 장거리 로켓의 발사 기간을 오는 29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오늘(10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로켓 발사 준비과정에서 1단계 조종발동기 계통의 기술적 결함이 발견돼, 위성발사 예정일을 오는 29일까지 연장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당초 오늘부터 오는 22일까지로 장거리로켓 발사를 예고했으나, 그제밤 늦게 '일련의 사정이 제기돼 발사시기 조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은 동창리 발사장의 발사대에 장거리로켓을 장착한 채 기술적 결함에 대한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