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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틀어놓으면 -15도에도 동파 안 된다"

이호건 기자

입력 : 2012.12.10 12:42|수정 : 2012.12.10 16:41


영하 15도의 추위에도 수돗물을 조금 틀어놓으면 수도계량기 동파가 안 된다는 실험결과가 나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국립방재연구원에 의뢰해 영하 5도와 10도, 15도 등 온도변화에 따른 수도계량기 동파 실증실험을 해본 결과 물을 흘려보낸 경우 동파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물을 똑똑 흐르는 정도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끊이지 않게 틀어놔야 동파를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계량기 유형별 동파 내구 성능 실험에서는 영하 10도 기준 실리콘 내장 개량형 계량기가 24시간 이상 동파가 발생하지 않아 가장 내구성이 강했습니다.

습식과 분리형 건식 계량기는 5시간, 일체형 건식 계량기는 24시간 이내에 동파가 발생했습니다.

계량기는 영하 10도 기준 보온팩으로 싼 경우 11시간, 헌옷이나 신문지로 싼 경우 8시간,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경우 4시간가량 만에 동파됐습니다.

행안부는 계량기 동파 피해를 방지하려면 남부지방에서는 일체형 건식 계량기로, 중북부 지방에서는 실리콘이 내장된 개량형 계량기로 교체하고, 한파가 지속될 때는 보온재로 계량기를 감싸는 동시에 물을 틀어놓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지난 3월 기준 국내 계량기 675만대 중 습식계량기는 79.9%, 건식계량기는 5.5%, 개량형 계량기는 14.6%를 각각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