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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액·상습 체납자 1만여 명 실명 공개

권애리 기자

입력 : 2012.12.10 12:30|수정 : 2012.12.1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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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체납자 1만여 명이 안 낸 세금만 1조 6천억 원이 넘습니다.

보도에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시·도에서 2년 넘도록 3천만 원 이상 지방세를 내지 않고 있는 고액 체납자 1만 1529명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전국 체납액 1위는 개인은 서울시에 58억 원을 안 낸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 법인은 경기도에 129억 원을 체납한 용인의 GS건설이 각각 차지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적으로 3천만 원 이상 체납자는 지난해보다 293명 줄었지만, 1억 원 이상 고액체납자는 294명 늘어 8.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명단 공개 대상자의 전체 체납액은 1조 689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576억 원 증가했습니다.

행안부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차량번호판을 영치하는 등 제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특히 올해부터 지방세를 고액체납한 대기업 회장, 변호사 등 사회지도층 개인 45명과 종교단체 43곳을 특별관리키로 하고, 사회지도층 명단을 별도로 공개했습니다.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과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불명예스럽게도 특별관리 체납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체납액 1위에 오른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은 현재 세금을 놓고 소송을 벌이고 있어 세액이 확정되지 않아 납부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