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남성이 공중에서 다른 사람과 충돌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32살난 호주 남성은 지난 8일 오전 시드니 남부지역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중 공중에서 다른 사람과 충돌했다.
충돌로 인한 충격으로 의식을 잃은 이 남성은 제때 낙하산을 펴지 못했고 결국 제어되지 않은 속도로 방목장에 세워둔 트럭 위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성은 이미 숨져 있었다.
이 남성과 충돌했던 또다른 남성은 다행히 의식을 잃지 않고 제때 낙하산을 펴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이날 스카이다이빙에는 공중에서 충돌한 두 남성을 포함해 모두 16명의 일행이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 스카이다이빙협회 필 오니스 이사는 "(사고를 당한 남성이) 자유낙하 상태에서 발생한 충돌로 의식을 잃어 제때 낙하산을 펴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왜 이런 사고가 발생하게 됐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시드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