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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강추위 속에 수도 계량기 동파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복도식 아파트가 더 취약합니다.
안현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상계동의 한 아파트.
수도 계량기 보관함을 열자 수도관 옆으로 얼음이 얼어있고, 수도 계량기의 유리는 깨져있습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계속되자 수도 계량기가 동파된 겁니다.
[정창훈/계량기 동파 피해 주민 : 씻으려고 보니까 물이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드라이기로 말리면서 보니까 계량기가 깨져 있더라고요.]
폭설과 함께 한파가 찾아오면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그제(8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접수한 동파 건수만 280건에 달했습니다.
특히 계량기함이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는 복도식 아파트의 수도 계량기 동파사고가 많았습니다.
[김성배/서울시 북부수도사업소 계량기반 : 마른 헝겊이나 비닐로 된 에어캡 같은 보충제를 충분히 넣고 그다음에 비닐 커버로 밀봉을 하게 되면 동파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기상청은, 수도관과 계량기의 동파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나타내는 동파가능지수가 오늘도 '매우 높음'에 해당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