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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NRW트로피 대회에서 합계 200점을 넘어서며 가볍게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129.34점을 받아 합계 201.61점을 기록했습니다.
김연아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배경음악에 맞춰 3회전 연속 점프를 시작으로 중반까지 4번의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하며 가볍게 출발했습니다.
현란한 스핀도 빠르고 정확했습니다.
막판 체력이 떨어져 두 번의 점프에서 실수를 범한 게 옥의 티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점프에서는 엉덩방아까지 찧으며 흔들렸습니다.
김연아는 당황하지 않고 이후 노련하게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129.3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개인 통산 네 번째이자 올 시즌 여자 싱글에서 처음으로 200점을 넘어서며 2위인 러시아의 마카로바를 40점 이상 따돌리고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기술점수에서는 60.82점을 받아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인 48점을 12점 이상 넘어섰습니다.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합계에서도 아사다 마오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작성한 시즌 최고점 196.80점을 넘어섰습니다.
밴쿠버 올림픽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시상대 맨 위에 서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김연아는 체력을 집중 보강하며 내년 3월 세계선수권에 대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