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의 가사인 "오빤 강남스타일"이 미국 예일대가 선정한 `올해의 말' 9위에 올랐습니다.
"오빤 강남스타일"은 프레드 샤피로 예일대 법대 교수가 선정한 올해의 발언 10개 가운데 9위를 차지했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샤피로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각계 인물의 주요 발언이나 시대 정신을 드러낸 발언을 `올해의 말'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예일대 출판부는 이를 '예일 발언록'이라는 이름으로 펴내왔습니다.
올해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열려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발언이 상위 1~5위를 휩쓸었습니다.
1위는 이번 대통령 선거의 승부를 좌우했다는 평가가 있었을 정도로 파장이 컸던 롬니 후보의 이른바 `47% 발언'이 차지했습니다.
롬니 후보는 지난 5월 플로리다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미국인 47%는 정부에 의존하면서 자신들을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한 게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신이 기업을 갖고 있다면 그건 당신 혼자 만든 게 아니다""계속하시죠, 주지사님" "우리는 1916년 당시보다 군함을 더 적게 보유하고 있다"는 등의 토론회 발언으로 3에서 5위를 휩쓸었습니다.
샤피로 교수는 "토론회 발언과 말실수는 때론 선거 판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정치권 발언을 상위권에 올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