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58억 원을 체납한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등 서울의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 5000여 명의 명단이 공개됩니다.
서울시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넘도록 3000만 원 이상의 지방세를 내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5085명의 명단을 내일(10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신규 공개 대상자는 476명, 기존에 공개됐는데도 여전히 세금을 내지 않고 있는 기존 체납자가 4609명에 이릅니다.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 58억 원을 체납해 체납액이 가장 많고,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이 35억 8000만 원,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이 28억 5000만 원,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25억 4000만 원을 각각 체납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개 대상자의 한 명당 평균 체납액은 1억 5700만 원, 총 체납액은 7978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공개 체납자 중 99%는 올해도 체납액을 내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지방세를 고액 체납한 대기업 회장이나 변호사 등 사회지도층 개인 45명과 종교단체 43곳을 특별관리하기로 하고 사회지도층 명단을 별도로 공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