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경찰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노인을 응급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응급구조사 40살 이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는 어제(8일) 오후 5시 50분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6번 국도에서 응급차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78살 원모 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의 차 앞범퍼에 부딪힌 원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이 씨는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구급차를 목격했다는 주민 진술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인 결과, 사고지점으로부터 3km 떨어진 곳에 사고차량으로 추정되는 응급차가 서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차례 통화연결을 시도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가던 중, 이 씨가 경찰에 자진출두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응급구조사인 이 씨가 환자를 태우러 가던 중에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