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영국 왕실 흉내' 호주 방송사 광고 보이콧 확산

조지현 기자

입력 : 2012.12.09 09:56|수정 : 2012.12.09 10:24


영국 왕실을 흉내낸 호주 방송사의 장난전화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방송사에 대한 광고 거부 움직임까지 일고 있습니다.

호주 민영방송 협회는 문제를 일으킨 시드니 라디오방송 '투데이 FM'에 대해 모든 광고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의 이번 조치는 어제(8일) 이 방송사의 최대 광고주인 대형 슈퍼마켓 체인과 이동통신사가 광고를 철회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협회 측은 이번 조치가 모든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투데이 FM'의 방송 진행자 두 명은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입원한 런던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에 영국 여왕과 왕세자인 것처럼 전화를 걸어 미들턴의 상태를 알아내 비난을 받았습니다.

당시 킹에드워드 병원에서 전화를 받았던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해당 방송 진행자는 해고됐고 영국 병원 측은 호주 방송사에 항의서한을 보냈다고 BBC는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