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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보다는 공연·기부…'착한 송년회' 눈길

서경채 기자

입력 : 2012.12.08 20:59|수정 : 2012.12.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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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년회 잦은 연말입니다. 요즘엔 술 마시다 끝나는 송년회말고, 공연도 보고 좋은일도 하자는 송년회가 늘었습니다.

아직 송년회 계획 안 잡으셨다면 이런 송년회는 어떨까요?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비보이 공연(충분히) 비보이의 현란한 춤사위에 한 해 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집니다.

점심 시간, 회사 강당에 모인 직장인들, 공연을 보고난 뒤 점심 값은 기부합니다.

[김경란/직장인 : 기존의 송년회는 저녁에 술을 먹거나 이래서 참석하기 좀 꺼려지고 그랬는데 이거는 웃고 떠들고 즐길 수 있고.]

회사원의 애환을 그린 뮤지컬.

관객들 상당수는 삼삼오오 무리 지어온 직장인들입니다.

공연 후엔 연기자와 사진을 찍는 영광도 누립니다.

문화 송년회 수요가 늘면서 티켓 할인에다 연예 상담, 주변 식당 예약 등을 묶은 이른바 '문화 회식'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진주봉/문화 코디네이터 : 전화 문의를 받고 있는데 하루 거의 한 30여 건 정도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볼링 스트라이크 예년 같으면 송년회를 이유로 거나하게 술잔을 기울였을 건설회사 직원들.

올해는 가족과 함께 볼링을 즐기며 불황의 시름을 달래 봅니다.

[임혜진/회사원 가족 : 아빠 회사 생활 얘기도 많이 들을 수 있고 평소에 몰랐던 얘기들이니까.]

한 해를 되돌아 보는 송년회, 꼭 술이 아니더라도 문화로 기부로 삶의 여유와 의미를 찾으면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해 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우기정, VJ : 정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