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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자들도 방심할 틈이 없습니다. 여기저기서 빙판길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잘 아시죠. 급정거는 금물입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트럭 3대가 잇따라 부딪치면서 운전자가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못 빠져나오는 거야? 덤프트럭을 좀 앞으로 빼야되지 않나?]
빙판길에 급정거했지만, 제동 거리가 길어지면서 앞 차량과 추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눈길에 미끄러진 거예요. 두 대는 서 있었고 맨 뒤차가 오다가 받으니까 앞차가 앞으로 밀려 나가서 또 접촉한 거죠.]
빙판길에선 조금만 방심해도 운전자가 차를 제어하지 못하는 상황이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그래서 안전거리 확보가 필수인데 중요한 게 또 있습니다.
눈길과 빙판길 교통사고를 막으려면 차가 출발할 때는 2단 기어를 넣고 천천히, 차가 멈출 때는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해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걸 방지해야 합니다.
특히 차가 회전하면서 미끄러질 땐 상식과는 달리 차가 돌아가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려줘야 쉽게 멈출 수 있습니다.
커브길에선 속도를 미리 줄인 채 진입했다가 속도를 내면서 빠져나가는 게 요령입니다.
겨울 초입부터 빙판길 사고가 속출하면서 스노우 체인과 스프레이 용품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정도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이재성)